성분 가이드
봉투 뒷면, 첫 줄만 보세요
보호자님, 사료 봉투 뒷면을 끝까지 읽어 보신 적 있으세요? 다 읽지 않아도 돼요. 규칙 하나만 알면 절반은 읽은 거예요. 그런데 그 규칙에 함정이 하나 있어요. 2분이면 알 수 있어요.
봉투 뒷면에는 작은 글씨로 원료 이름이 서른 개쯤 적혀 있어요. 오늘은 앞에서 다섯 개만 읽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맨 앞 원료가 그 사료의 주인공이에요
원료는 많이 넣은 것부터 순서대로 적어요. 그래서 맨 앞 원료가 고기인지 곡물인지가 제일 중요해요.
그래서 맨 앞에 '닭고기'가 있으면 다들 안심해요. 그런데 같은 닭고기라도 적는 방법이 달라요.
- 닭고기, 신선한 닭고기: 수분이 그대로 든 생고기예요. 말리면 무게가 표기의 20~25% 정도만 남아요
- 닭고기 분말, 닭고기분: 수분을 뺀 가루예요. 같은 무게면 단백질이 훨씬 많아요
- 그냥 '육분': 어떤 동물, 어느 부위인지 알 수 없어요
맨 앞 '닭고기'가 생고기인지 가루인지부터 보세요.
맨 앞이 같아도 두 번째부터 달라요
맨 앞이 모두 닭인 사료 셋을 나란히 놨어요.
- 밥이보약 튼튼한 관절 — 주의성분 7종 · 100g당 971원
- 아카나 라이트앤피트 닭 — 주의성분 7종 · 100g당 1,163원
- 도그랑 클래식 닭 — 주의성분 4종 · 100g당 194원
맨 앞만 보면 셋 다 비슷해요. 차이는 두 번째부터 보여요.
- 밥이보약 튼튼한 관절: 닭고기 다음이 완두콩, 곡류, 콘글루텐(옥수수 단백질)이에요
- 아카나 라이트앤피트: 닭고기 다음이 닭고기 분말, 그 뒤가 렌틸콩과 완두콩이에요
- 도그랑 클래식 닭: 닭고기 분말 다음이 곡류, 식물성 단백질이에요
맨 앞이 고기여도, 그 뒤가 전부 콩이나 곡물이면 고기 양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어요.
그래서 1번부터 5번까지 같이 봐야 해요.
나눠 적으면 순서가 바뀌어 보여요
같은 재료를 이름을 바꿔 여러 번 적으면, 하나하나는 뒤로 밀려요. 그러면 고기가 더 앞에 있는 것처럼 보여요.
아카나 라이트앤피트에는 렌틸콩이 '통 붉은 렌틸콩', '렌틸콩 섬유질', '통 녹색 렌틸콩'으로 나뉘어 있어요. 완두콩도 세 가지 이름으로 나뉘어 있고요. 합치면 순서가 달라질 수도 있어요.
같은 재료가 이름만 바꿔 여러 번 나오는지 세어 보세요.
✅ 이것만 기억하세요
- 맨 앞 원료: 고기인지, 생고기인지 가루인지
- 2~5번 원료: 콩이나 곡물이 몇 개나 있는지
- 같은 재료 다른 이름: 콩, 완두가 여러 번 나오는지
숫자 표(단백질, 지방 등)는 사료 상세 화면에 정리돼 있어요. 원료 다섯 줄과 같이 보시면 돼요.
*숫자 표 읽는 법은 '조단백 26%, 진짜 26%일까?'에서 자세히 알려 드려요.
봉투 뒷면은 서른 줄이 아니라 다섯 줄이면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