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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가 세 번 나오는 사료?

보호자님, 원재료 첫 줄만 보면 된다고 했죠? 그런데 같은 재료가 이름을 바꿔 두세 번 나오면 첫 줄이 달라 보일 수 있어요. 라벨 해부학 4화, 이름 뒤에 숨은 재료를 찾아볼게요.

어떤 사료의 원재료를 위에서부터 읽어 봤어요. 옥수수, 쌀, 옥수수 분말, 식물성 단백질 분리물, 탈수 가금 단백질, 옥수수글루텐.

여섯 줄 안에 옥수수가 세 번 나와요. 이름은 다 다르지만 모두 옥수수에서 나온 재료예요.

오늘은 이렇게 같은 재료가 다른 이름으로 나오는 경우를 알아볼게요.

같은 재료, 이름만 달라요

먼저 라벨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부터 풀어 볼게요.

  • 옥글루텐, 콘글루텐, 옥수수글루텐: 모두 같은 거예요. 옥수수에서 단백질만 뽑아낸 재료예요
  • 계유, 닭기름: 같은 거예요. 닭에서 얻은 기름이에요
  • 계육분, 닭고기가루: 같은 거예요. 닭고기를 말려서 빻은 가루예요
  • 소맥: 밀이에요
  • 대두박: 콩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분이에요
  • 어분: 생선을 말려서 빻은 가루예요. 흰살생선어분, 연어어분처럼 앞에 생선 이름이 붙기도 해요

이름이 낯설어도 대부분 우리가 아는 재료예요. 낯선 이름이 보이면 겁먹기 전에 무엇에서 나왔는지부터 찾아보세요.

*발사탕 사료 상세 화면에서 원료 이름을 누르면 한 줄 설명이 나와요.

나눠 적으면 순서가 달라 보여요

원재료는 많이 넣은 순서대로 적어요. 그런데 한 재료를 여러 이름으로 나눠 적으면, 하나하나는 양이 줄어서 아래로 내려가요.

두 체중 관리 사료를 나란히 놨어요.

로얄캐닌 라이트 웨이트 케어의 첫 원료는 육분이에요. 그런데 일곱째 줄까지 내려가 보면 옥수수가루, 쌀가루, 밀 글루텐, 보리, 옥수수 글루텐이 차례로 나와요.

곡물이 다섯 가지 이름으로 나뉘어 있어요. 합치면 첫 줄보다 많을 수도 있어요. 다만 라벨에는 각각의 양이 없어서, 정확히 얼마인지는 알 수 없어요.

그래서 첫 줄만 보지 말고, 비슷한 재료가 몇 번 나오는지도 세어 보세요.

'신선한 고기'가 첫 줄이면요?

아카나 라이트앤피트는 신선한 닭고기로 시작하고, 바로 다음이 닭고기 분말이에요.

신선한 고기는 물이 많아요. 사료로 만들면서 물이 빠지면 무게가 많이 줄어요. 반대로 고기 분말은 이미 물을 뺀 거라 무게가 그대로예요.

그래서 신선한 고기가 첫 줄이면, 바로 뒤에 고기 분말이 있는지 같이 보세요. 아카나처럼 고기가 두 줄 연속이면 고기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신선한 고기는 넣을 때의 무게로 순서를 정해요. 그래서 물이 빠진 뒤의 실제 양과 순서가 다를 수 있어요.

✅ 이렇게 보세요

  1. 낯선 이름은 풀어 읽기: 옥글루텐은 옥수수, 소맥은 밀, 계유는 닭기름이에요
  2. 같은 재료 세어 보기: 옥수수, 쌀, 밀이 이름을 바꿔 몇 번 나오는지
  3. 신선한 고기 다음 줄 보기: 고기 분말이 이어지는지

첫 줄은 시작일 뿐이에요. 다섯째 줄까지 같은 재료를 묶어 보면 사료의 진짜 모습이 보여요.

다음 편, 라벨 해부학 마지막 5화는 '내 사료를 직접 채점하기'예요. 지금까지 배운 걸로 발사탕 점수를 직접 매겨 볼게요.

이름은 나눠 적어도, 재료는 하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