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가이드
이 성분이 보이면 다시 보세요
보호자님, "싼 사료일수록 몸에 안 좋은 게 많이 들었겠지" 생각하셨나요? 가격이 다른 사료 셋의 봉투 맨 아래 줄을 읽어 봤더니, 생각과 달랐어요. 3분이면 알 수 있어요.
첨가물은 보통 봉투 뒷면 맨 아래, 비타민과 미네랄 사이에 짧게 적혀 있어요. 아무도 안 읽는 그 줄을 같이 읽어 볼게요.
첨가물이 다 나쁜 건 아니에요
첨가물은 사료가 상하지 않게 하거나, 맛을 내거나, 색을 예쁘게 하려고 넣어요. 사료 속 기름이 상하지 않게 막는 '보존료'는 꼭 필요해요.
문제는 더 순한 재료로 바꿀 수 있는데도 굳이 쓰는 경우예요. 발사탕은 이런 원료를 '주의성분'이라고 불러요.
'첨가물이 있다'보다 '어떤 첨가물이냐'가 중요해요.
이 이름이 보이면 한 번 더 보세요
- BHA, BHT: 기름이 상하지 않게 막는 인공 보존료예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BHA를 '2B군'으로 분류해 두었어요
- 에톡시퀸: 생선 가루에 미리 들어가 있으면 봉투에 안 적힐 수도 있어요
- 프로필렌글리콜: 말랑한 사료가 마르지 않게 넣어요
- 인공 색소: 빨강, 노랑 같은 색을 내요. 강아지는 사료 색을 보고 먹지 않아요
- 그냥 '육분', '동물성 유지': 어떤 동물의 어느 부위인지 알 수 없어요
- 감미료, 당밀: 단맛을 내서 잘 먹게 하려고 넣어요
대신 쓸 수 있는 순한 재료도 있어요. 비타민E(토코페롤)와 로즈마리 추출물이에요.
비싼 사료일수록 깔끔할까요?
가격이 다른 사료 셋의 봉투 맨 아래를 확인해 봤어요.
- 도그랑 클래식 닭 — 주의성분 4종 · 100g당 194원
- 시저 어덜트 쇠고기·연어 — 주의성분 12종 · 100g당 850원
- 지위픽 에어드라이 닭고기 — 주의성분 0종 · 100g당 11,454원
셋 중 가장 싼 도그랑 클래식 닭은 보존료로 비타민E와 로즈마리 오일을 썼어요.
시저 어덜트 쇠고기·연어 봉투에는 BHA, BHT와 식용색소 네 가지(적색 제102호, 황색 제4호·제5호, 청색 제2호)가 적혀 있어요. 가장 비싼 지위픽 에어드라이 닭고기는 비타민E를 썼어요.
다만 도그랑 클래식 닭에도 다섯 번째 원료로 그냥 '육분'이 적혀 있어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료는 드물어요.
첨가물은 가격과 상관없어요. 그래서 직접 확인해야 해요.
✅ 이렇게 확인하세요
- 봉투 뒷면 맨 아래를 한 번 훑어보세요. 보존료가 거기 있어요
- 위 이름이 보이면, 비타민E나 로즈마리를 쓴 다른 사료와 비교해 보세요
- 가격만 보고 짐작하지 마세요
사료 상세 화면에서 주의성분을 누르면, 왜 확인해 볼 원료인지 한 줄씩 알려 줘요.
봉투 맨 아래 한 줄이 앞면 광고보다 정직해요.